본문 바로가기
세모알 : 누수·결로·배관·주택 문제 해결 정보

난방배관 누수 증상|보일러 난방 켜면 아랫집 천장이 젖는 이유와 30분 확인법

읽는 시간 약 22분

난방배관 누수 증상|보일러 난방 켜면 아랫집 천장이 젖는 이유와 30분 확인법

여름 내내 아무 문제 없었다.

아랫집에서도 연락 한 번 없었다.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져 올해 처음 보일러 난방을 켠 날, 아래층에서 전화가 왔다.

“거실 천장이 젖기 시작했어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난방을 끄니 물이 줄어든다. 며칠 뒤 다시 난방을 켜자 같은 위치가 축축해진다.

이쯤 되면 당연히 난방배관 누수가 의심된다.

하지만 여기서 바로 바닥부터 깨면 안 된다.

난방을 켰을 때는 바닥난방 배관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보일러 내부가 가동되고, 분배기로 난방수가 이동하며, 배관 온도가 올라간다. 생활온수를 같이 사용했다면 급탕배관과 욕실·싱크 배수까지 동시에 움직였을 수 있다.

그래서 첫 번째 질문은 이것이어야 한다.

“보일러를 켰을 때 샌다”가 아니라
‘난방만 켰을 때도 새는가?’

이 한 가지를 구분하면 탐지 범위가 크게 줄어든다.

━━━━━━━━━━━━━━━━━━━━

난방 켠 뒤 누수가 생긴다면 먼저 5갈래로 나눈다

가능성특징
바닥 난방배관난방 운전과 증상이 반복적으로 연결
난방 분배기·연결부분배기 주변에 물때·부식·젖음이 보일 수 있음
보일러 본체·연결배관보일러 주변에서 직접 물이 확인됨
생활온수 배관난방보다 온수 사용 때 반응
전혀 다른 배수·방수 문제샤워·세탁 등 다른 사용조건과 연결

처음부터 “난방배관이 터졌다”고 결론내리는 대신 이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지운다.

━━━━━━━━━━━━━━━━━━━━

1. 제일 먼저 확인할 것|정말 ‘난방’과 연결돼 있는가

사람이 기억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다.

“보일러를 켜고 나서 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같은 날 샤워를 오래 했거나 세탁기를 돌렸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하루 정도 기록을 해본다.

난방을 켠 시간 / 온수를 사용한 시간 / 샤워·세탁 시간 / 아랫집에서 물을 발견한 시간

네 개만 적으면 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다.

시간행동아래층 상태
오전 8:00난방 OFF천장 마름
오전 10:00온수 세면대 2분변화 없음
오후 3:00난방 ON30분 뒤 얼룩 진해짐
오후 4:00난방 OFF이후 증가 둔화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난방계통을 볼 이유가 강해진다.

반대로 난방을 켜도 괜찮고 샤워한 날에만 물이 생긴다면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

2. 이미 아랫집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면 테스트부터 하지 않는다

자가확인은 피해가 작을 때만 의미가 있다.

아래층 천장에서 실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거나 천장재가 처지기 시작했다면 원인을 재현하겠다고 난방을 켰다 껐다 반복할 필요가 없다.

다음 상황에서는 사용을 줄이고 전문가 점검을 우선한다.

천장 조명 주변까지 젖었다
물이 계속 떨어진다
천장판이 아래로 처진다
난방을 켜면 누수량이 빠르게 증가한다
보일러 주변에서 상당한 물이 나온다

전기설비 주변으로 물이 번졌다면 젖은 조명이나 스위치를 직접 만지지 않는다.

━━━━━━━━━━━━━━━━━━━━

3. 난방 OFF 상태를 먼저 기준으로 만든다

난방배관 누수인지 확인하려면 먼저 난방하지 않을 때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아랫집 천장 얼룩을 사진으로 찍고 가장자리에 작은 표시를 한다.

가능하면 같은 위치와 각도로 촬영한다.

사진에 시간을 남긴다.

예를 들면

오전 9시 / 난방 OFF / 천장 얼룩 경계 여기까지

라고 기록한다.

이 기준 사진이 있어야 한 시간 뒤 정말 커졌는지 판단할 수 있다.

물자국은 조명에 따라 훨씬 진하거나 옅게 보일 수 있다.

━━━━━━━━━━━━━━━━━━━━

4. 난방을 끈 상태에서도 계속 새면 난방배관만 붙잡고 있지 않는다

난방을 하루 동안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새로운 물이 계속 추가된다면 상황을 다시 본다.

난방배관에 남아 있던 물이 한동안 이동할 수는 있지만, 장시간 계속 새 물이 공급되는 모습이라면 다른 압력배관이나 공용배관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때 수도계량기도 하나의 단서가 된다.

집 안의 수도 사용을 모두 멈추고 계량기 변화를 본다.

다만 여기서 아주 중요한 점이 있다.

수도계량기가 멈췄다고 난방배관 누수가 완전히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바닥난방수는 생활용 냉·온수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수도계량기를 통과하며 사용하는 물이 아니라 순환계통으로 운전된다.

보일러와 시스템에 따라 보충수 방식도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수도계량기는 급수·급탕 누수를 찾는 데 좋은 단서지만 난방배관까지 한 번에 판정하는 도구는 아니다.

━━━━━━━━━━━━━━━━━━━━

5. ‘온수’와 ‘난방’을 반드시 따로 본다

이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오진이 생긴다.

보일러는 난방도 하고 생활온수도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온수배관과 난방배관을 같은 배관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단에서는 구분해야 한다.

온수계통이 의심되는 경우

주방이나 세면대에서 따뜻한 물을 쓸 때 반응한다.

난방을 하지 않아도 온수 사용 후 아랫집이 젖는다.

난방계통이 의심되는 경우

생활온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난방을 가동하면 반응한다.

난방을 끈 기간에는 상태가 안정되는 패턴이 반복된다.

정리하면 이렇다.

조건아랫집 반응우선 확인
난방 OFF + 온수 사용젖음급탕배관·수전
난방 ON + 온수 미사용젖음난방배관·분배기
둘 다 사용젖음아직 구분 불가
둘 다 사용 안 함계속 젖음상시 급수·공용관 등 확대

둘을 동시에 사용하고 결과를 보는 것은 진단이 아니다.

조건을 하나씩 나눠야 한다.

━━━━━━━━━━━━━━━━━━━━

6. 간단한 ‘온수만 시험’으로 한 번 더 갈라낼 수 있다

현재 누수가 심하지 않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을 때만 한다.

난방은 끈 상태로 유지한다.

세면대나 싱크 수전에서 따뜻한 물을 짧게 사용한다.

가능하면 소량을 대야 등에 받아 배수구 사용까지 동시에 섞이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아래층 변화를 확인한다.

온수를 사용할 때마다 반응하고 난방만 사용할 때는 반응이 없다면 난방배관보다 급탕계통의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반대로 온수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고 난방을 시작했을 때만 반복된다면 난방계통을 더 집중해서 본다.

시험 때문에 피해가 늘어나기 시작하면 즉시 중단한다.

━━━━━━━━━━━━━━━━━━━━

7. 분배기는 바닥을 깨기 전에 반드시 보는 곳이다

바닥난방은 보통 보일러에서 나온 난방수를 여러 방으로 나누는 분배기를 사용한다.

분배기는 벽장 안, 싱크대 하부, 보일러실 등에 설치된 경우가 많다.

난방배관 누수라고 해서 항상 콘크리트 속 배관부터 문제인 것은 아니다.

분배기의 밸브나 연결부에서도 물이 샐 수 있다.

문을 열고 눈으로만 확인해본다.

확인할 흔적

  • 밸브 아래 물방울
  • 연결너트 주변 흰 물때
  • 녹이나 부식
  • 분배기 아래 바닥 변색
  • 물이 흘렀다가 마른 자국
  • 난방 운전 때만 새로 생기는 물기

마른 휴지로 외부에서 보이는 부분만 가볍게 확인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밸브를 공구로 조이거나 분배기를 분해하지 않는다.

분배기에서 누수가 확인되면 멀쩡한 거실 바닥부터 뜯을 이유가 없다.

━━━━━━━━━━━━━━━━━━━━

8. 보일러 아래에 물이 있다고 모두 난방배관 누수는 아니다

보일러 주변 바닥에 물이 있으면 상황이 더 헷갈린다.

보일러에는 여러 연결부가 모여 있기 때문이다.

난방수뿐 아니라 직수, 온수 등 서로 다른 물길이 있고, 콘덴싱 보일러는 정상 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배출하는 배수계통도 사용한다.

따라서 보일러 아래가 젖었다면

“바닥난방 배관이 터졌다.”

라고 바로 결론내리지 않는다.

기사에게 알려줄 관찰사항

난방을 시작할 때만 물이 생기는가?

온수를 틀 때도 생기는가?

물은 보일러 본체 아래에서 시작하는가?

특정 외부 연결부가 젖어 있는가?

응축수 배수호스 주변인가?

사용자는 여기까지 눈으로 확인하면 충분하다.

보일러 커버를 열어 내부를 직접 만지거나 분해하지 않는다.

━━━━━━━━━━━━━━━━━━━━

9. 물보충 알림이 반복된다면 상당히 중요한 단서다

일부 보일러는 난방수 부족이나 난방계통 이상을 감지하면 물보충 관련 표시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한 번 나타났다고 무조건 누수는 아니다.

설치 후 공기빼기 등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에는 없던 물보충 관련 증상이 반복되고 동시에 아래층 누수까지 발생한다면 난방배관이나 분배기 누수 여부를 확인할 이유가 상당히 커진다.

특히 다음 패턴이 함께 나타나는지 본다.

물보충 관련 증상이 반복된다
난방을 켜면 아랫집 얼룩이 커진다
분배기 외부에서는 물이 안 보인다

세 가지가 함께라면 매립 난방배관까지 검사 범위를 넓힐 근거가 생긴다.

━━━━━━━━━━━━━━━━━━━━

10. 보일러 압력이 떨어진다고 사용자가 직접 가압해서는 안 된다

보일러 또는 난방배관 이상이 의심된다고 사용자가 임의로 높은 압력을 걸어 누수 위치를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배관 종류와 설비 구조에 따라 적정 시험방법이 달라진다.

잘못된 압력을 가하면 정상 부품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난방계통 압력검사는 전문가가 해당 회로를 분리하고 적합한 방법으로 실시하는 것이 맞다.

집주인이 해야 할 것은 숫자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표시와 변화 패턴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다.

━━━━━━━━━━━━━━━━━━━━

11. 난방을 켠 뒤 ‘몇 분 만에’ 반응하는지도 기록한다

누수는 ON/OFF만 기록하면 아쉽다.

시간차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난방 시작 5분 뒤 바로 젖는 집과 2시간 뒤 천장이 서서히 진해지는 집은 물 이동 양상이 다를 수 있다.

다음처럼 적는다.

기록내용
17:00난방 시작
17:20변화 없음
17:45기존 얼룩 진해짐
18:00물방울 확인
18:05난방 중단
19:00증가 멈춤

기사에게

“보일러 틀면 새요.”

라고 말하는 것과 이 표를 보여주는 것은 진단정보의 질이 완전히 다르다.

━━━━━━━━━━━━━━━━━━━━

12. 아래층에서 보이는 위치가 난방배관 파손 위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거실 천장 한가운데에서 물이 보인다.

그러면 위층 거실 한가운데 배관을 깨고 싶어진다.

하지만 물은 콘크리트와 마감층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

배관에서 나온 물이 슬래브의 미세한 길을 따라 이동한 뒤 전등 구멍, 천장 이음부, 벽 모서리 등 빠져나오기 쉬운 곳에서 처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아랫집 물방울 위치 = 윗집 파손 위치

라는 공식은 쓰지 않는다.

수분 분포, 난방배관 경로, 압력검사, 탐지 결과를 함께 보고 최소 철거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

13. 바닥의 ‘유난히 따뜻한 한 점’도 단서일 뿐 정답은 아니다

난방을 켜면 바닥 한 곳이 다른 곳보다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다.

누수된 따뜻한 난방수가 주변으로 퍼진 경우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배관 간격, 바닥 마감, 가구 위치와 난방 분배 차이 때문에 온도차가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손으로 뜨겁다고 느낀 위치만 보고 타일이나 마루를 깨지 않는다.

열화상카메라도 마찬가지다.

열화상에서 온도차가 나온다는 것은 중요한 단서지만 그 자체가 배관 파손을 직접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좋은 철거 위치는 한 장비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근거가 같은 곳을 가리킬 때 정한다.

━━━━━━━━━━━━━━━━━━━━

14. 난방배관 누수는 열화상만 보면 될까

열화상은 난방배관의 온도분포와 다른 온도영역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바닥 아래 물을 직접 투시하는 장비는 아니다.

바닥재 두께, 가구, 배관 깊이, 난방운전 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실제 현장에서는 다른 정보와 함께 본다.

근거가 강해지는 조합

증거확인
난방 운전 때만 아래층 누수 재현□
난방계통 압력 이상□
물보충 관련 증상□
열화상 이상 영역□
수분계 이상 영역□
배관 예상 경로와 일치□

여러 결과가 한 구간으로 모이면 최소 철거의 근거가 강해진다.

━━━━━━━━━━━━━━━━━━━━

15. 방 하나만 난방했을 때 반응이 달라질까

분배기에서 방별 난방회로가 명확하게 나뉘는 집이라면 전문가가 회로를 분리해 문제구간을 좁힐 수 있다.

하지만 집주인이 분배기 밸브를 아무렇게나 조작하면서 모든 방을 반복 시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밸브 상태가 오래됐거나 구조를 모르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신 기사에게 질문한다.

“방별 난방회로를 분리해서 어느 회로에서 압력이 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나요?”

이 질문은 매우 실용적이다.

거실 전체 바닥을 무작정 조사하는 것보다 어느 회로가 문제인지 먼저 좁힐 수 있기 때문이다.

━━━━━━━━━━━━━━━━━━━━

16. 난방배관 한 군데가 새면 바닥 전체를 교체해야 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실제 파손 위치가 충분히 특정된다면 필요한 범위만 열어 부분수리할 수 있는 현장도 있다.

다만 배관의 노후 정도, 부식 형태, 여러 구간의 상태가 좋지 않은지에 따라 판단은 달라진다.

그래서 업체가

“난방배관 전체를 바꿔야 합니다.”

라고 말하면 한 번 더 묻는다.

파손이 한 군데인가요, 여러 곳인가요?

부분수리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배관 전체 상태가 나쁘다는 근거가 있나요?

부분수리했을 때 예상되는 위험은 무엇인가요?

전체교체가 필요한 현장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공사범위가 클수록 근거도 구체적이어야 한다.

━━━━━━━━━━━━━━━━━━━━

17. 오래된 난방배관이라면 ‘한 군데만 고칠지’가 더 중요해진다

오래된 주택에서 난방배관 한 지점이 파손됐다면 집주인은 고민한다.

이번 한 곳만 고칠까.

아예 전체를 교체할까.

여기서 건축연도만 보고 결정할 수는 없다.

확인해야 할 것

  • 실제 파손 원인이 국부적인가
  • 다른 구간에서도 압력 이상이 있는가
  • 배관 재질과 상태는 어떤가
  • 과거 같은 누수 이력이 있는가
  • 바닥 전체 공사를 곧 계획하고 있는가
  • 부분수리 접근이 가능한가

단순히

“오래됐으니까 다 갈죠.”

보다 현재 배관상태와 반복 가능성을 근거로 결정해야 한다.

━━━━━━━━━━━━━━━━━━━━

18. 누수 위치를 찾았는데 바닥을 바로 덮지 않는 이유

파손배관을 수리했다.

이제 콘크리트를 메우고 마루를 덮고 싶어진다.

하지만 수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복구 전 확인

수리부에서 새 물이 나오지 않는가

난방 운전 후 상태가 안정적인가

아래층에서 새로운 누수가 증가하지 않는가

젖었던 바닥의 건조가 필요한가

누수는 수리했지만 바닥 속에는 과거에 나온 물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바로 새 마루를 덮으면 건조가 더 늦어질 수 있다.

━━━━━━━━━━━━━━━━━━━━

19. 수리했는데 아래층 천장이 몇 시간 더 젖는다고 바로 실패는 아니다

이 부분도 많이 오해한다.

난방배관에서 이미 흘러나온 물이 슬래브나 천장 마감 안에 남아 있었다면 원인을 수리한 직후에도 일정 시간 아래층에서 물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수리 성공 여부는

“수리 직후 천장이 완전히 말랐는가”

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보는 것은 새 물 공급이 멈췄는가다.

얼룩 경계가 계속 확대되는지,

새 물방울 양이 줄어드는지,

수분값이 시간이 지나며 낮아지는지

추세를 본다.

반대로 수리 후에도 난방을 켤 때마다 같은 속도로 새로운 물이 증가한다면 재점검이 필요하다.

━━━━━━━━━━━━━━━━━━━━

20. 수리 후에는 ‘난방 가동 확인’을 반드시 해본다

수리한 뒤 바닥을 모두 복구하기 전에 전문가와 함께 실제 난방 운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리부가 안정적인지 보고, 가능하다면 검사결과를 사진이나 작업내역에 남긴다.

공사업체에 받을 내용

기록확인
누수 위치□
파손 원인□
수리한 배관 종류□
수리 전 사진□
수리 후 사진□
시험 결과□
A/S 범위□

몇 달 후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기록이 상당히 유용하다.

━━━━━━━━━━━━━━━━━━━━

21. 보험을 생각한다면 바닥을 깨기 전부터 사진을 찍는다

아랫집 피해가 있다면 보험처리 가능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수리가 다 끝난 뒤 사진을 찾기 시작하지 않는다.

남겨둘 사진

우리 집

난방 분배기, 탐지 위치, 철거 전 바닥, 실제 파손배관, 수리 과정, 수리 완료.

아랫집

방 전체, 천장 전체, 누수 근접, 벽·마루·가구 피해.

그리고 업체의 원인 소견과 영수증을 보관한다.

누수사고에서 중요한 것은 “공사를 했다”가 아니라 왜 그 공사를 했는지가 자료로 남는 것이다.

━━━━━━━━━━━━━━━━━━━━

22. 누수업체와 보일러 A/S 중 누구를 먼저 불러야 할까

이것도 현장에서 자주 헷갈린다.

보일러 주변에서 직접 물이 확인된다

보일러 본체·외부 연결부 문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조사 서비스나 설비기사 점검이 먼저 도움이 될 수 있다.

분배기에서 물이 보인다

난방배관·분배기 설비점검이 필요하다.

보일러 주변은 완전히 마른데 바닥 아래 누수가 의심된다

난방배관 누수탐지 영역으로 넘어간다.

아래층에서만 물이 보이고 원인을 전혀 모르겠다

급수·급탕·난방·배수 등 전체 계통을 나눌 수 있는 누수진단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다.

“보일러 관련이니까 무조건 보일러 기사” 또는 “누수니까 무조건 탐지업체”처럼 한 종류로만 볼 필요는 없다.

━━━━━━━━━━━━━━━━━━━━

23. 업체에 전화할 때 이 정도만 말하면 조사 방향이 달라진다

“난방 누수 같은데요.”

보다 훨씬 좋은 설명이 있다.

“여름에는 아래층 누수가 없었습니다. 난방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이상이 없습니다. 난방을 켜면 약 40분 뒤 아래층 거실 천장 기존 얼룩이 진해지고, 난방을 끄면 증가가 멈춥니다. 생활온수만 사용할 때는 지금까지 반응이 없었습니다. 분배기 외부에도 보이는 물기는 없습니다. 난방회로와 분배기를 먼저 분리해서 점검해 주세요.”

이 정도 정보라면 처음부터 검사 방향이 달라진다.

━━━━━━━━━━━━━━━━━━━━

24. 그대로 캡처해 쓰는 ‘난방배관 누수 자가진단표’

질문우리 집
여름에는 누수가 없었나□
첫 난방 후 시작됐나□
난방 OFF 상태에서는 안정적인가□
온수만 사용해도 누수가 생기나□
난방 ON 후 몇 분 뒤 반응하나______분
난방을 끄면 증가가 줄어드나□
분배기 주변에 물기가 있나□
보일러 아래에 물이 있나□
물보충 관련 증상이 반복되나□
수도계량기는 어떻게 움직이나______
열화상·수분계 검사를 했나□
난방회로를 분리 검사했나□
아래층 누수 위치를 촬영했나□

체크가 여러 개 난방 쪽으로 모인다면 난방배관 검사의 우선순위가 높아진다.

하지만 표 하나만으로 파손 위치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

25. ‘난방 켜면 샌다’에서 실제 수리 위치까지 가는 가장 좋은 순서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다.

아랫집 현재 상태 기록

↓

난방 OFF 상태 확인

↓

온수 사용과 분리

↓

분배기·보일러 외부 육안 확인

↓

난방 가동과 누수 반응시간 기록

↓

난방회로 압력·분리 검사

↓

열화상·수분분포 등 교차확인

↓

배관경로와 일치하는 위치 특정

↓

최소 철거

↓

실제 파손 확인·수리

↓

재시험 후 건조·복구

이 순서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다.

바닥을 깨기 전에 이미 원인 범위를 최대한 좁히기 위해서다.

━━━━━━━━━━━━━━━━━━━━

마지막으로|난방배관 누수는 겨울이 돼서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겨울이 돼서 ‘드러난’ 것일 수도 있다

여름 동안에는 난방수가 같은 조건으로 순환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고 난방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집주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거실 바닥에서 뜨거운 곳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다.

먼저 생활패턴을 분리한다.

온수만 썼을 때도 새는가?

난방만 켰을 때 새는가?

난방을 끄면 멈추는가?

그리고 분배기와 보일러 외부에서 보이는 누수가 있는지 확인한다.

그다음 전문가가 난방회로를 검사한다.

특히 기억할 것은 두 가지다.

수도계량기가 멈췄다고 난방배관 누수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랫집에서 물이 보이는 위치를 곧바로 윗집 파손 위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두 가지 실수만 피하더라도 탐지 방향이 상당히 달라진다.

난방배관 누수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순간은 배관 한 군데를 고칠 때가 아니다.

원인을 충분히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멀쩡한 바닥부터 여러 군데 깨기 시작할 때다.

올해 처음 난방을 켠 뒤 아래층에서 연락이 왔다면 오늘 바로 사진 한 장과 시간 기록부터 남겨보자.

언제 난방을 켰고, 몇 분 뒤 어디가 젖었는지.

그 기록이 제대로 된 누수탐지의 시작이다.

kungfu9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