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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알 : 누수·결로·배관·주택 문제 해결 정보

창틀 실리콘 다시 쐈는데도 비만 오면 샌다면|외벽·창호 상부·배수홀 누수 20분 진단법

읽는 시간 약 23분

창틀 실리콘 다시 쐈는데도 비만 오면 샌다면|외벽·창호 상부·배수홀 누수 20분 진단법

창문 아래로 물이 들어왔다.

업체를 불렀더니 가장 먼저 한 말은 이것이었다.

“실리콘이 오래됐네요.”

기존 실리콘을 제거하고 새로 코킹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하다.

며칠 뒤 비가 왔다.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았다.

그런데 강한 비가 두 시간쯤 내리자 또 창틀 아래로 물이 나온다.

더 답답한 경우도 있다.

이번에는 실리콘을 두껍게 한 겹 더 발랐다.

그래도 다음 비에 또 샌다.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실리콘을 또 해야 하나?”

하지만 같은 자리에 실리콘을 두 번, 세 번 덧발라도 반복된다면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실리콘에 틈이 있는가?”가 아니라
“빗물이 어디로 들어와 어떤 길을 타고 창틀까지 오는가?”

창호 누수는 코킹 한 줄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창문 위쪽 외벽에서 물이 들어올 수도 있고, 창틀과 벽체 접합부가 문제일 수도 있다. 창호 내부로 들어온 물을 밖으로 빼주는 배수구가 막혔을 수도 있다.

심지어 아래쪽에서 물이 보이는데 실제 유입부는 창문 상부 몇십 센티미터 위일 수도 있다.

이번 글은 실리콘 재시공 후에도 반복되는 창틀 누수를 어디부터 다시 봐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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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버려야 할 생각|물이 나온 곳이 물이 들어온 곳이라는 생각

창틀 아래쪽에서 물이 나온다.

그러면 아래쪽 실리콘을 의심한다.

당연한 반응이다.

하지만 빗물은 그렇게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외벽 상부의 틈으로 들어온 물이 벽체 안쪽을 타고 내려와 창호 위에서 만날 수 있다. 창틀 프레임 내부를 따라 이동한 뒤 가장 낮은 곳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창틀 아래 물자국만 보고 바로 아래쪽을 막는 방식은 실패할 수 있다.

물이 발견된 위치는 ‘출구’일 수 있다.
누수 진단은 ‘입구’를 찾아야 끝난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순간부터 창호 누수 조사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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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재시공 후에도 샌다면 먼저 네 갈래로 나눈다

원인 후보특징
외부 코킹 불량창틀 둘레 접합부를 통해 직접 침투
창호 상부·외벽 균열위에서 들어온 물이 창 주변으로 이동
창호 배수 문제프레임 내부 물이 밖으로 빠지지 못함
창호 자체 수밀·조립 문제닫힘·접합·부속 상태에 따라 빗물 침투

이 네 가지 가운데 어느 쪽인지 먼저 가르는 것이 중요하다.

실리콘 재시공은 첫 번째 문제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나 세 번째 문제라면 실리콘을 더 두껍게 바르는 것이 답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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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리콘을 ‘어디에’ 다시 했는지부터 확인한다

“창틀 실리콘 새로 했습니다.”

이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느 실리콘인지 봐야 한다.

확인할 위치

외벽과 창틀 사이 외부 코킹.

창틀 모서리.

유리와 프레임 접합부.

내부 마감 실리콘.

서로 역할이 다르다.

실내에서 보이는 틈에 실리콘을 새로 발랐다고 해서 외부 빗물 유입부가 막힌 것은 아니다.

빗물 누수는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물이 들어오는 길을 찾아야 한다.

실내 실리콘이 깨끗하다는 것과
창호의 외부 수밀이 정상이라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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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존 실리콘 위에 계속 덧바른 흔적이 있다면 더 꼼꼼히 본다

실리콘이 오래되면 갈라지고 들뜰 수 있다.

문제는 그 위에 새 실리콘을 계속 덮는 방식이다.

기존 코킹층이 이미 접착력을 잃었거나 오염돼 있다면 새 재료가 겉으로는 붙어 보여도 접합부 전체의 상태가 좋아진 것은 아닐 수 있다.

또 누수원 자체가 다른 곳인데 실내에서 보이는 실리콘만 반복해 덧칠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재시공 후에도 반복된다면 업체에게 묻는다.

“기존 코킹을 제거하고 바탕면 상태까지 확인했나요, 아니면 그 위에 덧시공했나요?”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실제로 누수가 들어오는 위치를 확인하고 시공한 건가요, 아니면 균열이 보여서 실리콘부터 한 건가요?”

둘은 완전히 다른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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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한 비에서만 샌다면 ‘비의 방향’을 적어둔다

약한 비에는 멀쩡하다.

장대비에도 가끔은 괜찮다.

그런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비가 창문을 때리는 날만 샌다.

이 패턴은 매우 중요하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비보다 강풍을 동반한 비는 창호와 외벽 접합부에 다른 방향으로 압력을 가한다.

평소에는 물이 닿지 않는 틈까지 빗물이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다음을 같이 기록한다.

날짜비바람창틀 누수
10/2보통약함없음
10/5강함창문 정면발생
10/7약함강풍소량 발생
10/9강함반대 방향없음

이 정도 패턴이 생기면 단순 실리콘 노후보다 특정 방향의 외벽·창호 접합부 침투를 조사할 이유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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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이 아래쪽에서 나오더라도 창문 ‘위’를 먼저 본다

이건 정말 중요하다.

창문 하부가 젖으면 대부분 하부부터 확인한다.

하지만 창호 개구부의 누수는 상부에서 시작해 아래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창문 바로 위 외벽에

미세 균열,

창호 상부 실링 불량,

벽체 접합부,

다른 구조물 연결부

가 없는지 확인한다.

특히 창틀 위쪽 벽지부터 축축해지고 시간이 지나 아래쪽까지 내려온다면 상부 유입 가능성을 더 강하게 본다.

창틀 아래에 물이 고였다고
반드시 창틀 아래에서 들어온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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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문 위 외벽의 작은 균열도 무조건 무시하지 않는다

외벽에 머리카락처럼 가는 선이 있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인다.

그런데 비가 강하게 오는 날 그 주변부터 벽지가 젖는다.

균열을 통해 물이 침투하는 상황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외벽 균열이 창호 모서리까지 이어져 있다면 물길이 연결되는지 본다.

다만 여기서도

“금이 갔으니 무조건 저기가 원인이다.”

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외벽에는 여러 균열이 있을 수 있다.

실제 누수 패턴과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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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실리콘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배수홀’일 수도 있다

창호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을 완벽하게 한 방울도 허용하지 않는 구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부 창호는 프레임 안으로 유입된 소량의 물을 외부로 빼내도록 배수구조를 갖는다.

창틀 아래쪽을 자세히 보면 작은 배수구나 배수홀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먼지, 실리콘, 도장재, 벌레 사체 등이 막히면 내부의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할 수 있다.

그러면 평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가 비가 많이 오는 날 프레임 안에서 물이 차오르고 실내 방향으로 넘칠 수 있다.

현재 공동주택 누수 하자조사 기준에서도 창호 누수를 조사할 때 창호의 배수성, 즉 배수홀의 위치와 규격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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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장 위험한 실수|배수구처럼 보이는 구멍을 실리콘으로 막아버리는 것

창틀에서 물이 나오면 사람은 구멍을 막고 싶어진다.

“여기로 물이 나오니까 여기 막으면 되겠지.”

하지만 그 구멍이 원래 내부의 물을 밖으로 빼는 배수경로라면 이야기가 반대다.

막으면 물이 빠져나갈 곳을 잃는다.

공식적인 창호·외벽 수분관리 원리에서도 물이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배수경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래서 구조를 모르는 작은 구멍이나 홈을 실리콘으로 전부 막는 방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

물 나오는 구멍 = 막아야 하는 구멍

이라는 공식은 창호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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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배수홀은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가장 먼저 눈으로 본다.

창틀 하부 외측이나 프레임 구조에 작은 배수구가 있는지 확인한다.

흙이나 먼지가 눈에 보이게 막혀 있다면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창호 제품마다 배수구조가 다르다.

날카로운 철사나 드릴을 깊숙이 넣어 무리하게 뚫지 않는다.

실리콘을 긁다가 창호 수밀구조를 손상시키는 것도 피한다.

제품이 확인된다면 제조사 시공·관리 자료를 확인하거나 창호업체에 점검을 요청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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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창틀 레일에 물이 조금 있는 것은 무조건 누수가 아니다

비가 온 뒤 외부창 레일에 소량의 물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그 물이 정상적인 배수경로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는지다.

정상 여부를 볼 때

외부 레일에 물이 조금 있지만 곧 빠진다.

실내측으로 넘어오지 않는다.

벽지와 창호 주변이 젖지 않는다.

이런 경우와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

레일의 물이 계속 차오른다.

실내 레일로 넘어온다.

창호 모서리에서 물이 흘러내린다.

벽지까지 젖는다.

는 구분해야 한다.

‘창틀에 물이 있다’ 한 가지 사실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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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창문을 완전히 닫았는데도 틈이 있다면 수밀성도 본다

창문이 닫히기는 한다.

하지만 한쪽 모서리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는다.

잠금장치를 잠가도 약간 흔들린다.

고무패킹이 빠지거나 변형돼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실리콘보다 창호 자체의 닫힘과 기밀·수밀 상태를 봐야 한다.

현재 공동주택 누수 조사 기준도 창호가 밀실하게 닫히는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따라서 외부 코킹만 새로 했는데 창짝 자체가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면 문제는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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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창틀 고무패킹이 굳거나 빠진 곳도 확인한다

창짝 둘레에는 물과 바람의 유입을 줄이는 패킹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오랜 시간 햇빛과 온도변화를 받으면 딱딱해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

닫았을 때 특정 구간만 간격이 생긴다면 창호기사에게 패킹과 창짝 정렬을 같이 봐달라고 한다.

다만 유리 주변에 물이 보인다고 사용자가 임의로 고무를 뜯거나 실리콘을 제거하지 않는다.

제품별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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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창문 모서리에서 샌다”면 모서리 하나만 보면 안 된다

창호는 여러 부재가 만나 만들어진다.

프레임의 수평·수직 부재가 만나는 모서리도 있고 벽체와 프레임의 접합부도 있다.

모서리에서 물이 나온다면

외부 코킹,

프레임 조인트,

배수경로,

상부 물길

을 함께 본다.

특히 물이 ‘한 점’에서 나온다고 해서 그 지점 하나에 실리콘 한 방울을 넣고 끝내지 않는다.

안쪽에서 물이 모이는 최종 출구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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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창틀 위 벽지는 마른데 아래만 젖는 경우도 물길을 따져야 한다

상부 벽지가 마르다고 상부 유입이 완전히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물은 벽체 안쪽이나 프레임 주변 빈 공간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겉 마감재를 적시지 않고 아래까지 내려올 수도 있다.

그래서 내부 벽지만 보고 물길을 확정하기보다는 외부 외벽상태와 창호 주변 수분분포를 같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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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반대로 창문에서 30cm 이상 떨어진 벽까지 젖는다면 창틀만 볼 이유가 줄어든다

창문 주변이 아니라 상당히 떨어진 외벽까지 축축하다.

이 경우에는 창호 주변 누수 외에 외벽 자체의 침투도 적극적으로 확인한다.

건축물 외벽 수분진단 자료에서도 창호 개구부 주변의 함습은 창호 측면·하부뿐 아니라 창호 상부와 외벽의 다양한 결함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누수범위가 창틀을 넘어 벽으로 넓다면 조사범위도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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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비가 그친 뒤 몇 시간 후에야 물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다

비가 오는 동안에는 멀쩡하다.

비가 그친 지 두 시간 뒤 창틀 아래가 젖기 시작한다.

이런 집도 있다.

이 패턴은 외벽이나 구조체 안으로 들어간 물이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서가 될 수 있다.

기록한다

비 시작.

강한 비 시간.

비 종료.

첫 물방울 시간.

누수 종료.

예를 들어

오후 3시 비 시작
오후 5시 강풍
오후 7시 비 종료
오후 9시 창틀 물 발견

이 패턴이 반복된다면 업체에게 반드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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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실리콘 공사 전과 후의 누수 강도를 비교한다

실리콘 재시공이 완전히 의미 없었던 것은 아닐 수 있다.

공사 전에는 폭우 10분 만에 물이 들어왔다.

공사 후에는 두 시간 이상 강한 비가 와야 소량 발생한다.

그렇다면 기존 코킹도 일부 원인이었지만 또 다른 물길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반대로 공사 전후가 완전히 똑같다면 애초에 실리콘이 주요 원인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이런 비교가 있어야 같은 공사를 반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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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살수시험을 한다면 무조건 창문 전체에 물부터 뿌리면 안 된다

원인을 찾겠다고 호스로 창문 전체에 한꺼번에 물을 뿌린다.

실내에서 물이 나온다.

그러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다.

“물을 많이 뿌리면 샌다.”

어디서 들어오는지는 여전히 모른다.

전문적인 재현시험이라면 원인 후보를 구역별로 나눠야 한다.

예를 들어

창호 하부.

측면.

상부.

상부 외벽.

다른 접합부.

같은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확인한다.

그리고 평소 누수가 늦게 나타나는 집이라면 각 단계 후 충분한 반응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좋은 살수시험은 물을 많이 뿌리는 시험이 아니라
물을 어디에 뿌렸을 때 문제가 재현되는지 좁히는 시험이다.

이미 실내 누수가 심한 집에서는 입주자가 직접 반복시험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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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래쪽부터 시험하면 오진할 수도 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이동한다.

그래서 누수시험도 시험순서가 중요하다.

처음부터 상부 전체에 물을 뿌리면 아래의 여러 후보를 동시에 적시게 된다.

반대로 좁은 범위부터 단계적으로 조사하면 어느 구간에서 반응했는지 알아보기 쉽다.

현장 구조에 따라 방법은 달라지지만 핵심은 한 번에 여러 후보를 동시에 적시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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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창틀 실리콘 A/S를 요청할 때 이렇게 말한다

“또 새요.”

라고만 하면 업체는 다시 실리콘을 덧바르고 끝낼 수도 있다.

조금 다르게 말한다.

“외부 코킹 재시공 후 첫 약한 비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동풍을 동반한 강우 약 90분 후부터 오른쪽 하부에서 다시 물이 나왔습니다. 단순 재코킹 전에 창호 상부 외벽, 배수홀, 프레임 접합부와 수밀상태까지 같이 확인해주세요.”

이 정도면 요구사항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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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실리콘 보수 완료’ 사진도 위치가 보여야 의미가 있다

공사업체가 실리콘 사진을 확대해서 보내준다.

회색 선 하나만 보인다.

이 사진만으로는 어디를 수리했는지 나중에 알기 어렵다.

사진은 세 단계로 남긴다.

전체

창문 전체와 외벽 위치가 보이게.

중간

수리한 상·하·좌·우 구간이 보이게.

근접

실제 코킹 상태.

이렇게 남겨야 다음 누수가 생겼을 때 “전에 어디를 했지?”라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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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신축아파트라면 하자접수 전에 실리콘을 임의로 덧바르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입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창틀 누수가 발생한다.

급한 마음에 개인 업체를 불러 외벽 실리콘을 먼저 덧칠할 수 있다.

하지만 시공하자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원래 상태와 누수 흔적을 먼저 충분히 기록하는 편이 좋다.

현재 공동주택 하자판정기준은 창호 부분에서

빗물이 외부에 면한 창호부를 통해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

문틀 주변 실링이 불량해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

등을 창호하자로 다룬다.

또 실제 조사에서는 창호 닫힘 상태뿐 아니라 배수홀과 내·외부 실링 상태까지 확인한다.

따라서 신축 공동주택이라면 사진과 영상, 강우조건을 남긴 뒤 사업주체나 관리주체의 하자절차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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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구축아파트라면 책임문제보다 먼저 공용부와 전용부를 나눈다

외부 창호 코킹이 세대 관리부분인지, 외벽이 공용부분인지 등은 건물 구조와 관리규약 등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창틀 누수라고 해서 항상 세대 개인 책임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고 외벽이 보인다고 무조건 관리사무소 책임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특히 외벽 균열이 원인으로 확인된다면 관리주체와 협의할 이유가 커진다.

따라서 공사가 커질수록 관리사무소에 먼저 묻는다.

“해당 창호 외부 코킹과 외벽 균열의 관리주체가 어디인지 관리규약 기준으로 확인해주세요.”

원인 확인 전에 비용부담부터 확정하지 않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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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같은 라인의 다른 집에도 창틀 누수가 있다면 중요한 정보다

우리 집만 문제인지 확인한다.

특히 같은 방향, 같은 창호라인 세대에서 비슷한 피해가 반복된다면 개인 창호 하나보다 외벽·시공상 공통요인을 확인할 이유가 생긴다.

관리사무소에 묻는다.

“같은 동 같은 방향 창호에서 빗물 누수 신고가 반복된 적이 있나요?”

한 집의 실리콘 문제라면 국부적일 가능성이 크다.

여러 집이 비슷하게 반복된다면 조사범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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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창틀 누수와 결로도 구분한다

겨울 아침 창틀 안쪽에 물이 맺힌다.

비가 안 와도 생긴다.

유리와 프레임에 잔물방울이 넓게 생긴다.

이 경우에는 빗물 누수보다 결로도 고려한다.

반대로

비가 올 때만,

특정 방향 강풍 때,

한 점에서 물이 흐르거나,

벽지 안쪽까지 젖는다면

빗물 침투 쪽을 더 적극적으로 확인한다.

특징빗물 누수결로
비와 관계강함없어도 발생
특정 강풍 방향영향 큼영향 적음
물 시작점국부적 가능넓게 맺힘
겨울 추운 날필수 아님매우 관련
실내 습도직접 원인 아님중요한 변수
외벽 얼룩나타날 수 있음냉점 중심

둘이 동시에 발생하는 집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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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실리콘 재시공을 또 하기 전 반드시 물어볼 여덟 가지

그대로 캡처해도 된다.

질문확인
실제 유입부위를 확인했나요?□
외부 상부 코킹을 봤나요?□
창호 위 외벽 균열을 봤나요?□
창짝이 밀실하게 닫히나요?□
배수홀 위치·막힘을 확인했나요?□
프레임 모서리를 확인했나요?□
살수시험을 구역별로 했나요?□
공사 후 어떤 방식으로 재확인하나요?□

이 질문에 거의 답하지 못하고

“실리콘이 오래됐으니까 다시 쏘면 됩니다.”

만 반복한다면, 큰 공사를 맡기기 전에 원인진단을 한 번 더 받아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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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런 경우에는 코킹만 다시 해볼 수 있는 방향이 비교적 명확하다

외부 창호와 벽 사이 코킹이 실제로 갈라져 있다.

들뜬 부분이 명확하다.

그 지점에 살수했을 때 누수가 재현된다.

다른 외벽과 배수계통에서는 이상이 없다.

이런 식으로 코킹 결함과 실제 누수가 연결되는 근거가 있다면 보수 방향이 명확하다.

문제는 아무 근거 없이 창틀 전체를 두껍게 덮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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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반대로 실리콘을 또 발라도 해결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상황

다음 조건이면 코킹만 반복하기보다 조사범위를 넓힌다.

  • 이미 외부 코킹을 제대로 재시공했는데 동일 증상
  • 창호 위 외벽부터 젖음
  • 강풍 방향에 따라 증상이 달라짐
  • 배수홀이 막혀 있음
  • 프레임 내부에서 물이 차오름
  • 여러 세대 같은 위치에서 발생
  • 창문에서 상당히 떨어진 벽까지 젖음
  • 공사 후에도 반응시간과 누수량이 그대로임

이런 상황은 ‘실리콘을 더 많이’보다 물길을 다시 찾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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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기사에게 보여줄 3일 강우 기록표

항목1일차2일차3일차
비 시작
강한 비
바람 방향
누수 시작
첫 발생 위치
창틀 물높이
벽지 젖음
비 그친 후 지속시간

이 표를 세 번만 작성해도

“비 오면 창틀에서 새요.”

보다 훨씬 좋은 자료가 된다.

특히 특정 바람과 발생위치가 반복되면 외부 조사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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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용|실리콘 재시공 후 다시 샐 때 20분 확인순서

창틀과 벽지를 완전히 말린다
↓
이전 실리콘 공사 위치를 확인한다
↓
창짝의 닫힘·패킹 상태를 본다
↓
배수홀을 찾고 막힘 여부를 본다
↓
창호 상부 외벽을 확인한다
↓
외벽 균열·접합부를 확인한다
↓
비의 방향과 누수시간을 기록한다
↓
동일라인 다른 세대 여부를 확인한다
↓
필요하면 구역별 살수시험
↓
실제 유입부 확인 후 보수한다

핵심은 실리콘 공사부터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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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창틀 누수는 ‘실리콘 공사’가 아니라 ‘배수 시스템’으로 봐야 한다

창틀에서 물이 보이면 실리콘부터 떠올린다.

실제로 실링 불량은 중요한 창호 누수 원인이다.

하지만 창호는 실리콘 한 줄로만 빗물을 막는 구조물이 아니다.

외벽에서 흘러오는 물이 있고,

창호 주변에서 물을 밖으로 돌려보내는 구조가 있고,

프레임 내부로 들어온 물을 다시 배출하는 경로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반복 누수에서는 세 질문을 순서대로 던져야 한다.

어디로 들어왔는가.

어디로 이동했는가.

원래 어디로 빠져나가야 하는가.

이 가운데 마지막 질문을 놓치면 배수홀까지 실리콘으로 막아버리는 실수를 할 수 있다.

창틀 아래 물이 보인다고 아래쪽만 막지 말자.

창문 위쪽을 보고,

외벽을 보고,

배수홀을 보고,

바람 방향을 기록한다.

특히 실리콘을 이미 한 번 제대로 다시 했는데도 똑같은 비에서 똑같이 샌다면 이제는 답이 분명하다.

같은 공사를 반복할 때가 아니라 원인진단을 다시 할 때다.

좋은 창호 누수공사는 실리콘을 가장 두껍게 바르는 공사가 아니다.

물이 들어오는 곳과 나가야 하는 길을 정확하게 찾아 정상적인 물길을 되살리는 공사다.

kungf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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